성대 수학 비중 축소, 국어 확대..전년 수시이월 12명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3 정시에서 의대 빅5는 어떻게 학생을 선발할까. 학부 선발을 실시하는 전국 39개 의대 중에서도 선호도가 가장 높은 가톨릭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울산대의 5개교를 일컬어 ‘빅5 의대’라 부른다. 의대입시 자체부터가 자연계열 상위권을 각축지이지만, 특히 극상위권의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빅5 의대는 병상 수와 매출액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국내 대형 상급종합병원과 연관이 있다. 서울대병원(서울대) 세브란스병원(연대) 삼성서울병원(성대) 서울아산병원(울산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가톨릭대)이다.
올해 빅5 정시 모집인원은 146명으로 전년보다 10명 늘었다. 서울대가 정시에서 지균을 신설하면서 10명을 추가로 모집하는 영향이다. 다만 이 인원은 정시 요강상 인원으로,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된 후 더 늘어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요강상 모집인원은 136명이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12명 늘어난 148명을 모집했다. 성대에서 9명, 울산대에서 3명의 이월이 발생한 결과다.
<빅5 2023 정시 146명 모집..전년 수시이월 12명>
빅5 의대는 2023 정시에서 146명을 모집한다. 연대 44명, 서울대 40명, 가톨릭대 37명, 성대 15명, 울산대 10명 순으로 연대의 모집인원이 가장 많다. 서울대가 지난해 30명에서 10명 확대한 변화가 있다. 정시 지역균형을 신설하면서 수시 인원을 줄인 대신 정시 인원이 늘었다. 서울대가 유일하게 나군에서 모집하며, 나머지 4개교는 가군에서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전체 모집인원 대비 정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연대로 40%를 차지한다. 가톨릭대가 39.8%로 뒤를 잇는다. 성대 37.5%, 서울대 29.6%, 울산대 25.6% 순이다.
모집인원 146명은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요강상 인원이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인원보다 늘어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요강상 136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12명 늘어난 148명을 모집했다. 성대에서 9명, 울산대에서 3명의 이월이 발생한 결과다. 가톨릭대 서울대 연대는 이월이 없었다.
<서울대 일반 단계별 전형 실시>
5개교 모두 면접을 실시한다. 연대는 2단계에서 9.9%로 일정 점수를 반영하는 반면, 나머지 4개교는 결격 판단에만 면접을 활용한다. 연대는 1단계에서 수능100%로 일정 배수를 통과시킨 뒤 수능 90.1%와 면접 9.9%를 합산한다.
서울대에 전형 변화가 있다. 일반전형 기준 올해 단계별 전형으로 실시한다. 수능100%로 2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80%+교과평가20%로 합산한다. 신설한 지균은 일괄합산 전형으로, 수능60%+교과평가40%로 합산한다. 교과평가는 학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교과 이수현황, 교과 학업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만 반영한다. 모집단위 관련 학문 분야에 필요한 교과이수/학업수행의 충실도를 평가하고자 한다. 과목 이수 내용, 교과 성취도, 교과 학업 수행 내용 등을 평가한다. A B C의 3개 등급 절대평가 방식이다. 모집단위 학문 분야 관련 교과(목)을 적극적으로 선택해 이수하고 전 교과 성취도가 우수하며 교과별 수업에서 주도적 학업태도가 나타난 경우 A등급을 부여한다.
서울대 면접은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적성/인성을 평가하며 제시문에 영어가 활용될 수 있다. 적성/인성을 평가하는 1개 면접실로 진행하며 면접 시간은 20분 내외다.
연대 면접은 2개의 파트로 구분된다. 파트1은 현장 대면 면접으로,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의 평가위원이 면접을 실시한다. 제시문을 바탕으로 의학 전공에 필요한 인/적성을 평가한다. 파트2는 현장 비대면 녹화 면접으로, 면접 당일 지원자가 현장에서 녹화한 영상을 복수의 평가위원이 평가한다. 제시문을 바탕으로 대학 수학에 필요한 기본 학업역량을 평가한다.
가톨릭대 성대 울산대는 모두 수능100%에 면접으로 결격 여부를 판단한다. 가톨릭대 면접은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 인성 적성 등을 평가한다. 면접 관련 안내사항은 내년 1월5일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성대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할 수 있다. 제시문에 영어가 활용될 수 있다. 수험생은 1개 면접실에만 입실하며 1명당 15분 내외로 진행한다.
울산대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며 관련 제시문에 영어가 활용될 수 있다. 1실당 10분 내외다.
<수학 미적분/기하, 탐구 과탐 응시>
빅5 의대에 지원하려면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중 1과목에 응시하고, 탐구는 과탐에 응시해야 한다. 영역별 반영비중을 수학 중심으로 살펴보면 가톨릭대 서울대가 40%로 반영해 비율이 높은 편이다.
가톨릭대는 국30%+수40%+탐30%로 합산하며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적용한다.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를 반영하며 탐구는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영어와 한국사 가산점에 변화가 있다. 영어는 1등급 10점 만점에서 20점 만점으로 조정하고 이에 따라 등급별 점수도 차이가 있다. 1등급 20점, 2등급 19.5점, 3등급 18점, 4등급 16점, 5등급 14점, 6등급 12점, 7등급 10점, 8등급 8점, 9등급 6점 순이다. 한국사는 1~4등급을 10점으로 반영해 4등급까지는 불이익이 없다. 지난해 5등급까지 10점이었던 데서 변화했다. 5~6등급 9점, 7~9등급 8점 순이다.
서울대는 국33.3%+수40%+탐26.7%로 합산하며 영어와 한국사는 감점으로 반영하는 게 특징이다. 국어 수학 탐구 모두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영어 감점은 2등급 0.5점으로 시작해 3등급 2점, 4등급 4점, 5등급 6점, 6등급 8점, 7등급 10점, 8등급 12점, 9등급 14점 순으로 적용한다. 지난해보다 감점폭이 커졌다. 다만 2등급 감점은 0.5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한국사 감점은 4등급부터 적용한다. 3등급까지는 감점이 없다. 4등급 0.4점, 5등급 0.8점, 6등급 1.2점, 7등급 1.6점, 8등급 2점, 9등급 2.4점 순이다.
성대는 수학 비중을 축소하고 국어 비중을 확대했다. 국30%+수35%+탐35%로 합산하며 영어 한국사를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를,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한다. 영어 가산점은 1등급 100점, 2등급 97점, 3등급 92점, 4등급 86점, 5등급 75점, 6등급 64점, 7등급 58점, 8등급 53점, 9등급 50점 순이다. 한국사 가산점은 1등급부터 4등급까지는 10점으로 동일하다. 4등급까지 불이익이 없는 셈이다. 5등급 9점, 6등급 8점, 7등급 7점, 8등급 6점, 9등급 5점으로 반영한다.
연대 울산대는 수학 반영비중이 각 33.3% 30%로 다른 대학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연대는 국22.2%+수33.3%+영11.1%+탐33.3%로 영어도 일정 비중으로 반영한다.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를,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산출한 변환점수를 적용한다.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는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3등급 87.5점, 4등급 75점, 5등급 60점, 6등급 40점, 7등급 25점, 8등급 12.5점, 9등급 5점 순이다. 한국사 이외 과목 900점, 한국사 10점으로 합산해 총점 910점으로 계산해 사실상 한국사는 가산점에 가깝다. 한국사는 4등급까지는 불이익이 없다. 1~4등급을 10점으로 반영하며 5등급 9.8점, 6등급 9.6점, 7등급 9.4점, 8등급 9.2점, 9등급 9점 순이다.
울산대는 국20%+수30%+영19%+탐30%+한국사1%로 합산한다. 영어는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6점, 4등급 93점, 5등급 90점, 6등급 85점, 7등급 80점, 8등급 70점, 9등급 60점으로 환산한다. 한국사는 1등급부터 4등급까지는 10점으로 동일하게 반영한다. 5등급 9점, 6등급 8점, 7등급 7점, 8등급 6점, 9등급 5점으로 환산한다.
<2022 정시 경쟁률.. 성대 5.38대1 ‘최고’>
지난해 정시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빅5 의대는 성대로, 5.38대1이었다. 24명 모집에 129명이 지원했다. 같은 가군 모집에서 연대 4.23대1(모집 44명/지원 186명), 울산대 3.69대1(13명/48명), 가톨릭대 2.51대1(37명/93명) 순이었다. 유일한 나군 모집인 서울대는 3.13대1(30명/94명)이었다.
<원서접수 12월29일부터.. 면접 1월7일 12일 14일>
빅5 의대의 원서접수는 12월29일 시작한다. 마감일은 서울대와 연대가 12월31일로 가장 이르다. 가톨릭대 성대 울산대는 내년 1월2일 마감한다.
면접일은 가톨릭대 성대 울산대가 1월7일로 겹친다. 연대가 1월12일, 서울대가 1월14일이다. 합격자 발표는 서울대가 2월3일로 가장 빠르고 가톨릭대 성대 연대 울산대가 2월6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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