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 주관 마지막 모의고사인 9월모평 접수 결과, N수생은 여전히 10만명 이상, 사탐런은 가속화하며 입시 변수가 맞물렸다. 26일 평가원에 따르면 9월모평에 지원한 수험생 51만5900명 중 재학생은 41만210명, 졸업생 등(이하 N수생)은 10만5690명이다. 2025학년 9월모평 10만6559명보다 869명 감소했지만 지난해 의대증원과 올해 의대증원 원복까지 고려하면 여전히 10만명이 넘겼다는 점에서 N수생 참전은 상당한셈이다. 지난해 9월 모평 N수생 규모는 2011학년 이후 역대 최대였다.
문제는 사탐런이 재학생뿐 아니라 N수생 사이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9월모평은 재수생뿐 아니라 반수생까지 합류하는 전국단위 모의고사이다. 그런데 9월모평 사탐 응시 인원이 올해 6뭘모평보다 2만3431명 증가한 39만1449명을 돌파했을 뿐 아니라 비율도 6모 59.7%에서 9모 61.3%까지 치솟았다. 재학생뿐 아니라 N수생, 반수생들까지 사탐런이 심각한 셈이다.
사탐런이라는 2026대입 최대 변수 속, 수험생은 올해 수능최저 충족에 유의해야 한다. 통상 국영수의 경우 단시간에 성적을 올리기 어려운 만큼, 암기과목 위주인 탐구영역이 수능최저 충족의 카드로 활용되는 가운데, 탐구 등급 확보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인문계 수험생의 경우 자연계열에서 넘어온 학생들의 수준을 예측하기 어려우며, 자연계 수험생의 경우 사탐으로 대거 이탈한 중하위권의 부재가 변수다.
올해 9월모평은 수시 원서접수 5일 전인 내달 3일 진행된다. 수시 원서접수는 9월8일부터다. 수험생들은 올해 9월모평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원서접수 전략을 세워야 한다. 평가원은 9모 출제/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26수능에 반영할 계획이다. 성적은 내달30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9월모평 51만5900명 응시 ‘N수생 10만5690명’.. ‘의대증원 원복에도 규모 유지’>
9월모평에 51만5900명이 응시하는 가운데 의대증원 원복에도 N수생 규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은 41만210명, 졸업생은 10만5690명으로 비율은 79.5%, 20.5%다. 지난해 재학생 38만1733명(78.2%), N수생 10만6559명(21.8%)과 비교해 N수생이 869명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1500여명에 달하는 의대증원으로 N수생이 대거 합류한 해이다. 특히 올해 의대증원 원복에도 N수생이 10만명 이상을 기록한 셈이다. 2023학년 9만2251명, 2024학년 10만4377명과 비교해도 상당히 증가한 규모다.
다만 N수생 중 상위권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해의 경우 의대증원으로 최상위권 N수생이 대거 합류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 재수생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하고 수준대도 지난해보단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변수는 재학생이다. 올해 고3 학생 수 자체가 증가했기 때문에 모의고사/수능은물론 내신에서 우수한 재학생 역시 늘어날 수 있다는 것. 임 대표는 “올해 재수생도 수시와 정시지원에 지나친 상향지원은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심화한 사탐런’ 사탐 61.3% ‘1년새 8.1%p 증가’.. 수시 수능최저, 정시 점수 확보 ‘유의’>
2026대입의 핵심 변수인 사탐런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모 사탐 지원자는 39만1449명, 과탐은 24만7426명으로 비율은 61.3%와 38.7%다. 2024학년까진 사탐 25만1253명(50%), 과탐 25만1653명(50%)으로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유지했지만 2025학년 사탐런이 돌출하며 사탐이 29만421명(53.2%), 과탐이 25만5379명(46.8%)으로 사탐 비중이 53.2%까지 상승했다. 이후 올해 6모에서 사탐 36만8018명(59.7%), 과탐 24만8642명(40.3%)까지 치솟더니 9모에서는 사탐 응시자가 60%를 돌파한 것이다. 특히 9모가 통상 반수생까지 합류하는 모의고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탐런은 재학생과 졸업생 구분 없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실제 수능에서도 사탐런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탐런이 2026입시의 최대 변수로 자리잡은 가운데 수험생은 수시 수능최저 충족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과탐의 경우 응시인원, 즉 모수가 줄어드는데다가 이탈하는 수험생 역시 중하위권이 다수이므로 등급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등급 경쟁뿐 아니라 정시에서도 점수 예측이 쉽지 않아 수시/정시 모두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수능 가늠자’ 9월모평 9월3일 실시 ‘성적발표 9월30일’>
내달 3일 시행되는 9월모평은 올해 11월13일에 실시될 2026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시험이다.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모두 수능과 동일하다. 수험생에게 수능 준비도 진단/보충, 문항 수준/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한다. 평가원은 9월모평의 출제 기본 방향, 영역별 출제 방향,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연계 교재와의 연계 비율 등은 시험 당일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시험은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와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의 순서로 실시된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51만5431명, 수학 51만2341명, 영어 51만5215명, 한국사 51만5900명, 사탐 39만1449명, 과탐 24만7426명, 직탐 6529명이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2만3844명이다.
성적은 내달 30일 개별 통보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등급과 응시자 수가 안내된다. 한국사 미응시자는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