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유의’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숭실대가 올해 정시에서 활용하는 탐구 변환표준점수표를 9일 공개했다. 올해 탐구 변표 공개는 숭실대가 최초다. 특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3 수능채점결과를 발표한지 단 하루 만에 공개된 것으로 숭실대의 수요자 친화 행보가 눈길을 끈다. 공개된 숭실대 탐구 변표는 인문계열(인문계열/경상계열/자연계열2,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자연계열1,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으로 나뉜다.
인문계열/경상계열/자연계열2/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사/과탐 응시가 가능하며, 자연계열1은 과탐이 필수 선택과목으로 지정돼 있다.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은 사/과탐에 직업탐구도 반영할 수 있다. 숭실대는 과탐 점수 반영에 있어 수능 성적표상의 백분위를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산출한 변환표준점수표를 활용하고 있다.
탐구는 과목별로 표준점수 만점이 다르기 때문에 표점을 그대로 반영할 경우 단순 과목선택에 따라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지난달 시행된 2023수능에서도 사탐 정치와법 표점 만점이 74점인 반면, 동아시아사 65점으로 9점 격차가 있었다. 과탐 역시 표점 최고점이 화학Ⅰ은 75점이지만 지구과학Ⅱ는 67점으로 8점 차이다. ‘상대적’ 점수인 표점의 특성상 만점이 달리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단순 표점을 반영하게 될 경우 학생 개개인의 학업역량이나 노력과는 관계없이 과목 선택에 따른 ‘복불복’ 유불리가 발생하게 된다. 대학들이 이를 조정하기 위해 그나마 표점보다는 유불리가 덜한 백분위를 활용해 점수 체계를 다시 설정하는 것이 변표의 본질이다.
대학마다 다르지만 변표는 일반적으로 수능 성적 통지로부터 며칠이 지난 후 발표된다. 발표된 수능 성적의 분석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당해 수능의 탐구가 변별력이 높은 ‘불수능’인지, 변별력이 낮은 ‘물수능’인지를 면밀히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른 영역의 성적까지 참고해 탐구의 변별력을 어떻게 매길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인문 자연 수능100%>
숭실대는 올해 정시에서 정원내 1152명을 선발한다. 가군 519명, 나군 89명, 다군 544명이다. 인문/자연이 속한 수능위주는 수능100%로, 실기위주에서는 실기70%+수능30%로 합산해 선발한다. 자연계열1 모집단위에 한해 수학 선택과목을 미적분/기하로 지정하고 있다. 자연계열2 모집단위의 경우 선택과목을 지정하지는 않지만 수(미/기) 과탐에 가산점을 적용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수능은 인문계는 국35%+수25%+영20%+탐20%다. 경상계열에서는 수학의 비중이 더 높아, 국25%+수35%+영20%+탐20%로 합산한다. 자연계는 수학과 탐구의 비중이 높다. 자연계열1, 자연계열2,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가 국20%+수35%+영20%+탐25%로 합산한다. 자연계열1은 미적분/기하, 과탐에 응시하고 이외 자연계열에서는 별도의 선택과목 지정이 없는 차이가 있다. 영화예술전공 문예창작전공 스포츠학부는 국50%+영50%로 합산한다. 자연계열2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학에서 미적분/기하를 응시하면 표준점수의 5%를 가산한다. 과탐은 백분위점수의 5% 가산점을 부여한다. 과목당 2.5%로 총 2과목을 반영한다.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는 수능전형의 경우 1등급 200점, 2등급 194점, 3등급 186점, 4등급 173점, 5등급 144점, 6등급 116점, 7등급 87점, 8등급 44점, 9등급 0점이다. 실기전형에서는 1등급 150점, 2등급 146점, 3등급 140점, 4등급 131점, 5등급 111점, 6등급 91점, 7등급 71점, 8등급 41점, 9등급 0점으로 환산한다.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적용한다. 수능전형과 실기전형 모두 동일하게 1등급 4점에서 시작해 0.5점씩 낮아진다. 2등급 3.5점, 3등급 3점, 4등급 2.5점, 5등급 2점, 6등급 1.5점, 7등급 1점, 8등급 0.5점, 9등급 0점이다.
<원서접수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숭실대는 30일부터 내달 2일 오후6시까지 정시 원서를 접수한다. 최초 합격자는 2월6일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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